아우디 A4, “벌써 20년”…내년 5세대 신형 출시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31 15:57
아우디 A4, “벌써 20년”…내년 5세대 신형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의 콤팩트 프리미엄 세단 A4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아우디는 이를 기념해 30일(현지시간), A4의 생산을 책임을 지는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A4는 1994년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약 6백만대가 판매된 아우디의 인기차종이다. 세단 및 왜건 등으로 판매되며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매일 700대의 A4가 생산된다. 또 중국, 인도 등에서는 현지 생산되고 있다.

 

아우디는 내년 5세대 신형 A4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잉골슈타트 공장에는 차체 제작을 위한 로봇 및 용접 기계 등 1300여개 설비가 새롭게 설치되고 있다. 

◆ 1세대 A4

소형차 ’80’의 후속모델로 등장했다. 1994년 11월부터 2011년까지 제작됐다. 중국에서는 2003년까지 만들어졌다. 폭스바겐그룹의 B5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폭스바겐 파사트와 여러 부품을 공유했다. A4는 전륜구동 기반이지만 엔진을 세로로 배치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판매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콰트로 모델이 압도적이었다.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던 1.6리터 가솔린 엔진부터 최고출력 178마력의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최고출력 193마력의 2.8리터 V6 가솔린 엔진 등이 탑재됐다. 디젤 엔진은 108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9리터 TDI 엔진이 주력으로 사용됐고, 2.5리터 V6 TDI 엔진은 1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5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4단 자동변속기, 5단 팁트로닉 변속기 등이 탑재됐다. 2000년에는 고성능 모델인 RS4도 출시됐다.

◆ 2세대 A4

2세대 A4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에서 생산이 시작됐고, 중국에서는 2003년부터 만들어졌다. 디자인은 피터슈라이어가 담당했다. 세단과 왜건, 카브리올레 등으로 판매됐다. 카브리올레에는 콰트로가 적용되지 않았다. 폭스바겐 그룹의 B6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101마력의 1.6리터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148마력을 발휘하는 2.0 FSI 엔진, 220마력의 3.0리터 V6 엔진까지 총 일곱가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99마력에서 128마력까지 낼 수 있는 1.9리터 TDI 엔진, 최고출력 155마력부터 180마력까지 힘을 내는 2.5리터 V6 TDI 엔진이 장착됐다.

5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멀티트로닉으로 불리는 아우디의 CVT 변속기도 도입됐다.

◆ 3세대 A4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3세대 A4는 발터드실바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는 길어지고 너비도 넓어졌다. 또 A6의 여러 부품이 그대로 전해졌고, 아우디의 싱글프레임 디자인도 적용됐다.

 

최고출력 197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TFSI 엔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 252마력의 힘을 내는 3.2리터 V6 FSI 엔진도 추가됐다. 이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초가 걸린다 최고출력 140마력 및 1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TDI 엔진도 주력 엔진으로 장착되기 시작했다. 

◆ 4세대 A4

현재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4세대 A4는 2007년 10월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인도에도 생산이 시작됐다. 폭스바겐 그룹의 B8 플랫폼을 기반한 아우디 모듈라 플랫폼에서 제작됐다. 중국 전용으로 롱휠베이스 모델도 제작되고 있다.

 

2.0리터 TFSI 엔진은 최고출력 208마력의 힘을 낸다. 고성능 S4에는 3.0 TFSI 엔진이 탑재된 32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2.0리터 TDI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 3.0리터 TDI 엔진은 237마력의 힘을 낸다. 듀얼클러치인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주력으로 장착되기 시작했다. 

◆ 5세대 A4

아우디는 내년 5세대 신형 A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외신을 통해 신형 A4에 대한 여러 정보가 전해지고 있다. 신형 A4에는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 새로운 플랫폼 채택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무게는 100kg 가량 줄였다. 또 저속 혹은 일반 주행 시 일부 실린더를 사용하지 않는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아우디 신형 TT에 적용된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로운 터치 패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치 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