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L클래스의 새 라인업인 'SL4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델 출시로 SL클래스는 국내에서 SL400과 고성능 모델 SL63 AMG 등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SL400은 최신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실내는 비행기 제트 엔진 모양의 에어밴트가 적용됐고, 나파 가죽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및 AMG 벨루어 플로어 매트, 보는 각도에 따라 한 화면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분할화면 기능 등이 적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 발밑 공간을 베이스 라우드 스피커의 공간으로 활용한 '프런트베이스(FrontBass)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하만 카돈 로직7(Logic 7)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조합돼 깨끗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오픈 드라이빙시 운전자와 동승자의 목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에어스카프(AIRSCARF)' 기능이 적용됐고, 찬바람이 머리 뒤로 들이치는 것을 방지해주는 전동바람막이(Draught-stop) 기능이 장차됐다.
안전사양으로는 프리-세이프, 졸음 및 집중력 저하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액티브 보닛 등이 장착됐다.
이 모델에는 새로 설계된 알루미늄 바디 셀이 적용돼 차체 내구성이 향상됐다. 이 차에 적용된 알루미늄 차체의 무게는 256kg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110kg 가벼워졌고, 비틀림 강성은 20%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된 신형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2초가 걸린다. 복합연비는 9.7km/ℓ를 기록했다.
SL400의 가격은 1억2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