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지난 BMW M5, 신형보다 비싸…'구관이 명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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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9 00:46
21년 지난 BMW M5, 신형보다 비싸…'구관이 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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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형 BMW M5 중고차. 외관만 봐도 관리 및 보존이 잘 된 차인게 느껴진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21년 전 BMW M5 중고차 판매가가 신형 M5보다 높게 책정돼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매체 월드카팬스 등 외신은 상태가 완벽하게 보존된 1993년형 'BMW M5(E34)'의 중고차 판매가가 신형 M5(F10)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차가 매물로 올라온 곳은 '오토트레이더(Autotrader)'라는 중고차 전문 사이트로, 9만5000달러(약 9968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BMW 매장에서 팔리는 최고출력 560마력의 2014년형 M5의 판매가에 비해 1400달러(약 147만원) 비싸다.

이 중고차는 북미에서 팔린 236대의 M5 중 하나로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행 거리가 1만5770km 밖에 안되며, 십년이 지난 지금도 차체에서 광이 날 정도로 관리·보존이 잘됐다.

중고차 업체 관계자는 "관리 상태가 이렇게 완벽한 M5 중고차는 흔치 않다"며 신차보다 비싼 이 차의 가치를 강조했다.

E34 M5라는 코드명의 1993년식 M5는 3.8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는 6.4초가 소요된다.

▲ 1993년형 BMW M5 중고차
▲ 1993년형 BMW M5 중고차의 도어 손잡이부
▲ 1993년형 BMW M5 중고차의 도어 스커프
▲ 1993년형 BMW M5 중고차의 스티어링 휠 상태
▲ 1993년형 BMW M5 중고차의 가죽 시트. 주인의 사랑이 느껴진다.
▲ 1993년형 BMW M5 중고차의 엔진부
▲ 1993년형 BMW M5 중고차의 루프. 21년이 지났지만 광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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