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준중형 모델 '아반떼'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반떼는 1990년 10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달 27일까지 총 1000만5032대가 판매돼 출시 24년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기록은 연평균 42만대, 매일 1100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1세대 아반떼

이 중 국내시장에서는 약 260여만대가 팔렸으며, 해외 177개국에서 약 740여만대가 판매됐다. 전체 판매대수 10대 중 7대는 해외 시장에서 팔렸으며, 국내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최초로 달성한 기록이다.

모델별로는 1세대인 엘란트라가 94만8263대, 2세대 아반떼는 123만7599대, 3세대 아반떼XD 282만7888대, 4세대 아반떼HD 252만487대, 5세대 아반떼MD 247만795대 등이 판매됐다.

생산량의 경우 국내에서 약 640여만대가 생산됐고,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서 약 360여만대가 만들어졌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다른 브랜드 차종은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 비틀,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10여개에 불과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아반떼의 1000만대 판매 달성은 세계적으로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성과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초로 '아반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2세대 아반떼
▲ 3세대 아반떼XD
▲ 4세대 아반떼HD
▲ 5세대 아반떼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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