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현미경] '기아차 씨드' 어떤 부품 들어가나…"국내 못 들어올만 하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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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11:53
[MG현미경] '기아차 씨드' 어떤 부품 들어가나…"국내 못 들어올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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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자동차의 핵심 부품 공급사까지 꿰뚫어보는 'MG현미경' 코너. 이번주는 유럽 전략차종인 기아차 씨드(Cee'd)다.

씨드는 기아 K3 해치백과 여러모로 유사하지만 부품 공급사는 전혀 다르다. 당초부터 유럽 전략차종으로 초안을 만들어 유럽 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이 완료됐고, 생산 또한 유럽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이뤄지는만큼 씨드는 그에 맞는 부품업체들을 선정해 개발됐다. 부품들의 상당수는 현지 브랜드고 국내 브랜드의 경우도 기아차와 함께 현지로 공동 진출한 경우가 많다. 

 
 
 

국내서 씨드를 생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지만, 절대 안될 말이다. 우선 국내 기아차 노조에서 해외생산 승용차 수입은 결사 반대하고 있으며, 소형차종인 만큼 해외 공장에서 만들어 들어오는 경우 수익성이 좋지 못한 것이 두번째 이유다. 일부는 국내 생산을 고려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부품 업체를 국내서 새롭게 뚫고 개발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국내 브랜드 자동차라도 현지 진출하면 이같이 많은 부품들이 현지에서 만들어진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자동차를 국내서 생산한다는 점이 국내 경제에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겠다. 

부품별 납품업체는 다음과 같다. 다만 그림은 참고를 위한 것이고 해당 부품의 위치를 가리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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