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5.5% 증가…현대차와 대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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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4 18:06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 5.5% 증가…현대차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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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에 영업이익 72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조4965억원, 7657억원을 기록해 작년에 비해 3.8%, 6.7%씩 증가해 판매량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모기업 현대차와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이 6.6% 늘어 2조1899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6조3426억원, 2조5847억원을 기록해 5.4%,3.8%씩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운행대수와 부품 매출이 늘었고, 중국, 유럽 등 해외 판매가 증가해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본다"며, "보장성 보험 확대로 금융부문 적자 감소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부품업체 특성상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이 적었고, 현대기아차 외에 크라이슬러 등 다른 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을 늘린 것도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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