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글로벌 353만6000대 판매…판매량 늘었지만 이익 줄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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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4 16:34
현대차, 올해 글로벌 353만6000대 판매…판매량 늘었지만 이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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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세계서 총 353만6000대의 차량을 팔아 작년보다 2.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딜러사 등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장판매량은 총 362만4838대로, 소비자에게 판매된 차량대수와 약 10만대 가량 차이난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기타 국가의 판매량이 작년보다 0.2% 하락했지만, 주요 국가별로 중국에서 80만8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3%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으며, 국내는 50만1000대를 판매해 4.7% 증가된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미국에선 55만7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7% 판매가 늘었으며, 유럽에서는 0.6% 늘어 31만700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제 판매 실적을 보면, 345만대 판매에 그친 작년보다 약 8만대 이상 늘어난 판매량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올해 전세계 현지 판매량. 대형상용 선적이 포함됐으며, CKD(반조립 제품) 판매는 제외됐다.

하지만, 이같은 현지 판매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업계는 그 원인을 환율이 6%나 하락해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 역시 8.6%로 작년보다 1.0%p 하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4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출시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적극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환율 안정이 이뤄질 경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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