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8에 ‘자율주행’ 탑재…”사람보다 낫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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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3 19:12
아우디, 신형 A8에 ‘자율주행’ 탑재…”사람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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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높이고, 멈춘 후 재출발, 스티어링휠까지 보조하는 현재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보다 한단계 진화된 기술이 아우디 신형 A8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디의 생산 및 기술 담당 총책임자 스테판모저(Stefan Moser)는 “대부분의 운전자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스테판모저 사장은 호주의 한 자동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초의 자율주행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2017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신형 A8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저 사장은 “자율주행 시스템은 사람처럼 운전 중 전화를 하거나, 예쁜 여자를 쳐다보지도 않는다”면서 “계획대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대부분의 운전자보다 운전을 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의 주장이 허무랭랑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2014 DTM 이벤트 때문이다. 아우디는 여기서 RS7 파일럿 드라이빙 콘셉트를 선보였다. RS7 자율주행차에는 차체 곳곳에 3D 카메라가 부착됐고, 정밀 GSP가 적용돼 스티어링휠, 스로틀 밸브, 브레이크, 변속기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RS7 자율주행차는 17개의 코너, 길이 4.6km의 독일 호켄하임 서킷을 2분10초로 돌았다. 최고속도는 시속 240km에 달했고, 어지간한 레이서보다 더 빠른 기록이다.

 

이밖에 아우디는 구글에 이어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면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로키산맥의 파익스피크를 자율주행차로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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