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든 부가티 베이론, “이렇게라도 갖고 싶었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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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3 11:04
나무로 만든 부가티 베이론, “이렇게라도 갖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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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 고객의 주문으로 인도네시아 보요라리에 위치한 목재 공예 공방이 분주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부가티 베이론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에코루키스티안토(Eko Lukistyanto)는 일전에도 메르세데스-벤츠 300SL이나 각종 모터사이클을 나무로 제작한 경험이 있는 장인이다. 이번에 그는 직원들과 실제 크기와 똑같은 부가티 베이론을 만들었다.

수천겹의 나무 판자를 이용해 베이론 특유의 곡선미를 살렸고, 휠이나 브레이크 캘리퍼 등의 세부적인 묘사까지 신경썼다. 실내도 스티어링휠, 기어 노브, 시트, 페달 등을 정교하게 꾸몄다. 기어노브는 움직여지기도 한다.

모형 베이론의 가격은 3300달러(약 345만원)다. 장식품 치고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실제 베이론이 약 18억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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