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22일, 중국 시장에서 누적판매 6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진출 12년 만의 기록이며, 중국 진출 브랜드 중 4번째로 600만대 판매 클럽에 포함됐다. 현재 이 클럽에 가입된 브랜드는 상하이-폭스바겐, 일기-폭스바겐, 상하이-GM 등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002년 현지법인 설립 후 2003년 5만313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2009년 연간 판매량 50만대를 기록했고, 2012년 누적판매 400만대, 작년 50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준준형 모델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가 2010년 누적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가 2013년에 100만대 누적판매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베이징 소재의 2공장에서 '베이징현대 설립 12주년 및 600만대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베이징현대 측 관계자는 "소형차, 준중형차, SUV 모델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작년 11월 500만대에 이어 11개월 만에 누적판매 600만대를 달성했다"며, "향후 신차 투입 및 생산 능력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 중국 시장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8%의 성장을 보이며, 81만239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