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BMW M4 드리프트…"어떤 M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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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11:53
[영상] BMW M4 드리프트…"어떤 M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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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홍보를 위해 제작한 'M4 드리프트 영상'이 화제다. 이번 영상은 기존 M3의 핏줄을 이어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오래된 M3 쿠페의 다양한 차종을 모두 동원해 M3 사이를 누비는 드리프트 영상이 제작됐다.

골동품에 가까운 차들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영상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어 영상을 마칠때는 차량을 제공한 사람들의 이름과 해당 차량이 하나 하나 등장한다. "BMW는 바로 여러분들의 곁에 있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부여한 듯하다. M4도 쌩뚱맞게 새로 등장한 차가 아니라 이전 차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스포티한 M이라는 의미를 담은 듯 하다. 

마지막 크레딧에는 동물 영화 크래딧에 반드시 등장하는 문구인 '이 영화 촬영 중 어떤 동물도 다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에 빗대 '이 영화 촬영 중 어떤 M도 다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유머 요소를 담았다. 사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이 영화 촬영 중 어떤 몬스터도 다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는 등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멘트긴 하다. 

한편, 이전 세대 M3(E92)부터 드리프트를 위해 특화된 차는 아니라는 점이 좀 역설적이다. 사이드브레이크가 마치 수동으로 동작하는 것처럼 만들어져 있지만 실은 내부에서 전자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의 개조가 필요하고, 따라서 드리프터들이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