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고급브랜드 링컨이 제작해 9월부터 방영에 나선 소형 SUV '링컨 MKC'의 광고가 미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내용을 놓고 다양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영상에서 맥커너히는 MKC를 몰고 무시무시하게 커대한 황소 앞에 섰다. 맥커너히는 혼잣말을 통해 "거대한 황소가 가로막고 있는데, 그 크기나 나이가 대단하고..."라면서 마치 도전을 시작할 것처럼 보였지만 이어 "그 점을 존중하겠다. 먼 길이 되겠지만..."이라면서 차를 후진시켜 뒤로 돌아가버린다. 마지막엔 멋지게 달리는 MKC의 영상과 함께 "고맙다 사이러스(황소의 이름)"라고 독백하며 마무리 된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심지어 소는 자신의 맘속의 악마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는 주장도 있었고, 큰 방향전환을 할때는 스스로 여러번 생각해야 하는 내용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거대한 차를 만드는 다른 브랜드와 맞닥뜨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미도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네티즌은 3번이나 연속해서 보게 만드는 광고였다면서 관객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광고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