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아우디Q7 속에 숨은 까닭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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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2 00:08
[스파이샷]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아우디Q7 속에 숨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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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사진제공=Stefan Baldauf)

차를 테스트 할때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다른 차의 외관을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다른 브랜드의 차를 가져다 쓰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투아렉이 아우디의 껍데기를 입고 개발되고 있었다. 둘은 플랫폼이 공유되기 때문이다. 감쪽같이 감췄지만 스파이가 실내를 촬영한 탓에 사실은 폭스바겐 투아렉이라는 사실이 그대로 들통났다. 

20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서 트레일러에 실린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모델의 겉모습은 아우디 Q7이지만, 차체를 제외한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전자 장비 등은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차다.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의 실내

겉모습과 달리 실내는 폭스바겐의 요소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엠블럼이 박힌 디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기어노브와 간결한 실내 구성은 폭스바겐의 최근 디자인이 반영됐다. 특히 기어노브 뒷편에 위치한 3개의 다이얼식 버튼이 눈에 띈다.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뒷범퍼 하단부 좌우 양쪽 끝의 배기파이프 장착 상태가 허술하다. 크기가 맞지 않는 배기구를 억지로 끼운게 보인다. 신형 투아렉에 장착될 머플러의 형태가 어떨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이 차는 폭스바겐의 ML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플랫폼은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과 아우디의 신형 Q7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투아렉은 4기통 엔진과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가 조합된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정식 공개는 2016년 말 혹은 2017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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