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울, 성능·연비 모두 하락…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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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2 14:34
기아차 신형 쏘울, 성능·연비 모두 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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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쏘울의 성능과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2일, 그랜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신형 쏘울의 출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차 신형 쏘울 화보 보기 

▲ 기아차가 신형 쏘울을 출시했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과 달리, 신형 쏘울은 연비와 동력 성능이 모두 기존 모델에 비해 하락했다. 보통 신차들은 연비가 좋아지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성능이 좋아지면 연비가 나빠지는데 신형 쏘울은 예외였다.

기아차가 공개한 신형 쏘울 가솔린 모델의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다. 이는 기존 모델(140마력, 17.0kg.m)와 비교해 출력은 8마력, 토크는 0.6kg·m 떨어지는 것이다. 

▲ 신형 쏘울에 탑재된 1.6 GDI 엔진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신형 쏘울은 실제 도로 주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영역대(rpm)에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개발됐다"면서 "시내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3000rpm 이하에서의 성능을 보완하는 대신, 자주 사용하지 않는 3000rpm 이상에서의 성능을 다소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급 경쟁모델과 토크 그래프를 비교해 본 결과 전 영역(rpm)에서 신형 쏘울의 성능이 고르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기아차 신형 쏘울

그러나 신형 쏘울의 연비도 리터당 11.6km/l로, 기존 모델(12.0km/l)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차의 무게가 무거워진 탓이다. 

기아차 측은 "신형 쏘울의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차의 무게가 약 100kg가량 증가해 연비가 다소 하락했다"면서 "자체 연구 결과 중량이 늘어난 것에 비해 연비가 하락한 폭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형 쏘울은 플랫폼을 변경하며 휠베이스가 20mm 늘어나는 등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차체 강성과 NVH(소음/진동)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차량의 중량이 늘어나 연비도 다소 하락했다는 것이다.

기아차 측은 신형 쏘울에는 VSM,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15인치에서 16인치로 변경, 후드 가스리프터, 언더커버 등을 기본 적용했다고 밝혔다.

신형 쏘울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595~2015만원, 디젤 모델은 1980~2105만원이다.

한편, 신형 쏘울 디젤 모델의 동력 성능은 이전 모델과 같고, 연비는 14.1km/l로 0.1km/l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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