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변화' 캠리 페이스리프트, 내달 출시…가격 경쟁력 유지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20 10:48
'신차급 변화' 캠리 페이스리프트, 내달 출시…가격 경쟁력 유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요타는 캠리 페이스리프트를 내달 18일 국내에 출시하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4월, 미국에서 열린 '2014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캠리 페이스리프트는 신차급 변화를 거친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 도요타 캠리 페이스리프트

45mm 길어지고, 10mm 넓어진 차체에는 기존 캠리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을 연상시키는 사다리꼴 모양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장착됐으며, 그릴도 상단 두 줄에서 가운데 한 줄로 바뀌었다. 모서리가 뾰족해 딱딱한 느낌이었던 헤드램프도 끝부분을 동그랗게 처리했으며, 범퍼 양 끝에는 세로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램프의 디자인을 얇고 길게 바꿨으며, 트렁크 부분에 크롬을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준다. 범퍼 디자인도 라인을 잘 사용해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 도요타 캠리 페이스리프트 실내

실내 레이아웃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세부적인 요소를 더욱 갈고 다듬어 깔끔하게 변했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 버튼, 센터페시아와 인스트루먼트패널 디자인, 센터페시아에서 센터 터널로 이어지는 라인 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향상돼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든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거의 모든 외관을 새로 디자인했으며, 2000개의 새로운 부품을 적용했다"면서 "내구성과 품질, 스타일, 안락함, 주행 성능 등 도요타의 세심한 디테일을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캠리 페이스리프트는 최고급 트림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V6 3.5 가솔린 XLE 총 3가지로, 정확한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내달 18일 공개된다. 

한국도요타 측은 풀체인지에 가까운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있었지만,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캠리 페이스리프트는 얼마전까지 2000만원대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도요타가 사전 계약을 위해 딜러에게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2.5 모델의 경우 3350만원에서 40만원가량 오른 339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3.5와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현재와 비슷한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