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우디의 매트릭스 LED, 빛을 조종하는 마법사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17 16:11
[영상] 아우디의 매트릭스 LED, 빛을 조종하는 마법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새 아우디의 독특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는 ‘콰트로(Quattro)’로 함께 아우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아우디는 2000년대 초반부터 모든 콘셉트카에 LED 램프를 적용했으며, 중반부터 LED 주간주행등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그저 범퍼에 일렬로 달린 주간주행등에 불과했지만, 2006년 풀 LED 헤드램프가 탑재된 R8을 공개했다.

 

R8의 기하학적인 LED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곧바로 A4에 적용됐고 이내 전차종으로 확대됐다. 이후 아우디의 LED 램프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A8 페이스리프트에는 아우디 LED 기술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매트릭스 LED는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가 달렸다. 이들은 각각 다섯개씩 한묶음으로 나뉘어진다. 다섯개의 LED 집합은 전방 카메라와 나이트 비전과 연동돼 따로따로 빛의 세기를 조절한다. 유기적이고 신속한 움직임은 앞차, 마주오는 차 등에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30km, 도심에선 시속 60km 이상으로 달릴 때 자동으로 동작하며 전방 차량과 맞은 편 차를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할 수 있다.

코너링 시에는 조향 방향으로 빛의 세기를 밝게 하며,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경로 쪽으로 빛을 먼저 비추기도 한다. 또 나이트 비전과 연동을 통해 보행자를 포착하면 해당 부분을 점멸하며 비추는 기능도 적용됐다. 

 

아우디의 매트릭스 LED는 R8, A7 등 점차 여러 차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