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가격은 50억원 상당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3.10.21 11:20
최강의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가격은 50억원 상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람보르기니 모델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비싼 2인승 로드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람보르기니는 19일(현지시간), 지난 3월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창립 50주년 기념 모델인 베네노(Veneno)의 오픈카 모델인 베네노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베네노 로드스터는 소프트톱이나 하드톱처럼 천장을 열고 닫는 방식의 오픈카가 아닌 아예 천장이 없는 모델이다. 베네노 쿠페와 동일하게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람보르기니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됐다.

 

6.5리터 V12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7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8초를 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355km다. 천장이 없어졌음에도 각종 안전 시스템이 더해져 쿠페보다 약 40kg 무거워졌다. 베네노 로드스터의 건조중량은 1490kg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에 적용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로 제작된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또 스페셜 모델인 만큼 경량화에 더욱 집중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의 비중을 아벤타도르 LP700-4에 비해 크게 늘렸다.

 

한편, 람보르기니 베네노는 1914년 전설적인 투우사 호세-산체스-로드리게즈에게 부상을 입힌 황소의 이름을 적용한 것으로 베네노는 투우 역사상 가장 빠르고 사납다고 평가받는다.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는 9대만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330만 유로(약 47억 9000만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