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ML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제공=Stefan Baldauf)

온갖 위장막을 씌워도 감쪽 같이 안쪽 디자인까지 유추해내는 스파이들 덕에 메르세데스-벤츠 ML클래스는 해괴한 앞모습으로 테스트 주행을 한다. 범퍼 대부분을 아예 탈거하고 앙상한 뼈대만으로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ML클래스 페이스리프트가 스파이의 카메라에 잡혔다.

페이스리프트 되는 ML클래스는 밋밋했던 기존 모델의 전면부가 세련되게 변경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ML클래스 페이스리프트

특히, 헤드라이트 내부에 곡선 위주의 디자인이 반영돼 최근 출시되는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비슷한 LED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적용된 범퍼를 살펴보면, 범퍼 양 쪽에 거대한 에어 덕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앞범퍼 하단부에 위치했던 범퍼 프로텍트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간결하고 남성적인 인상의 전면 범퍼부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형태의 후면부 디자인도 눈에 띈다. 크롬으로 장식된 독립형 싱글 배기구가 뒷범퍼 하단부 양쪽 끝에 적용됐으며, 새 디자인의 뒷범퍼가 장착됐다. 뒷범퍼 역시 기존에 있던 범퍼 프로텍트가 제외된 상태다.

 

테일램프 외관 디자인은 기존 형태 그대로 유지되지만, 내부 구성은 LED가 적용되는 등 일부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ML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는 2015년 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ML400 모델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 낮은 트림 모델의 경우 2.0L 터보차저엔진이 탑재돼 240마력을 갖출 것으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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