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GT' 양산한다"…'파나메라' 겨냥한 아름다운 스포츠카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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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16:05
"'기아 GT' 양산한다"…'파나메라' 겨냥한 아름다운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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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기아 GT(KED-8)가 양산된다. 

▲ 기아 GT 콘셉트

9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애드먼즈닷컴은 기아차 고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기아 GT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 2016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아 GT는 포르쉐 파나메라와 아우디 A7같은 4도어 쿠페 모델로, 내후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형 모델에는 디젤 엔진도 추가된다. 

▲ 기아 GT 콘셉트

업계에서는 기아 GT의 양산이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라고 분석했다. '2011 프랑크프루트모터쇼'에서 GT 콘셉트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디자인 총괄인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 GT'의 반응이 좋아 양산하길 원한다”고 말했으며, 이형근 부회장 역시 일년 뒤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차량으로 기아 GT 양산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기아 GT 콘셉트

기아 GT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4도어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이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헤드램프와 범버 등에 과감한 디자인을 사용했으며, 앞·뒷문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열리는 방식의 수어사이드 도어가 적용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0mm, 너비 1890mm, 높이 1380mm로, 휠베이스는 2860mm로 매우 넉넉한 편이다. 실내 역시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다양한 첨단 사양으로, 넓고 쾌적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 기아 GT 콘셉트

파워트레인은 3.3리터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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