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시장서 아반떼 노점상 덮쳐…2명 사망·9명 부상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10 13:31
부산 금정시장서 아반떼 노점상 덮쳐…2명 사망·9명 부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승용차가 상점을 덮치는 순간 캡쳐 (사진=부산일보 동영상)

8일 밤 10시경,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시장에서 53세 여성이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천막으로 된 노점상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부산일보는 9일 보도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이 사고로 64세 B씨와 68세 C씨 등 2명이 숨졌고, 학생 등 9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CCTV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사고 당시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알 수 있다. 승용차 한 대로 인해 시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이 차는 측면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시장내 점포 5개가 파손됐다.

사고를 일으킨 아반떼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약 2시간만에 집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반떼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기준에 미달된 0.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사고 전 술을 마셨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해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경위 조사 후 운전자에 대해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