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볼보트럭, 사각지대 위험시 멈춰...5~10년내 상용화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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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4 17:25
[영상] 볼보트럭, 사각지대 위험시 멈춰...5~10년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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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은 보행자들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사각지대 제로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독창적인 기술은 차량에 설치된 센서와 레이더 및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360도 파악해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운전자가 위험 상황에 적절히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 차량 스스로가 사람의 인지 기능과 흡사하게 주변의 환경을 해석하고 스티어링이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획기적인 안전 기술이다.  

볼보트럭의 연구에 따르면, 대형 트럭 사고의 주된 원인이 운전자와 보행자의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번 신기술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사각지대를 해소해 이로 인한 사고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능동적인 안전 기술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볼보트럭의 신기술은, 2010년부터 볼보트럭과 볼보자동차가 고텐버그 소재의 샬머 (Charlmers)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지능형 충돌방지 차량 (Non-Hit Car and Truck)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불과 2개월 후인 2014년 12월경 마무리 되며 앞으로 5-10년 내에 바로 상용화 된다. 


볼보트럭의 칼 요한 암키스트 교통 및 제품안전 총괄 본부장은 “물론, 현재 판매되는 볼보트럭도 이와 같은 위험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교통체증이 심한 경우에 운전자가 미처 주변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에, 볼보트럭은 이번 신기술 개발을 통해 자사가 추구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교통안전 이념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현재 기술적인 요소들은 모두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더욱 완벽한 시스템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철저한 테스트를 거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은 자사의 경영철학 중 하나인 ‘안전’을 실천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시스템과 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안전의 대명사로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최초로 발명된 3점식 안전벨트를 포함해서 안전벨트 착용 경고(SBR),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Seat Belt Pretensioners) 및 현재는 EU내의 모든 상용차에 장착이 의무화 되어 있는 FUPS (Front Underrun Protection System, 충돌 시 상대 승용차 탑승객의 상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장치)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이미 널리 상용화된 안전 시스템 개발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투브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진 기능으로, 충돌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충돌경고 비상브레이크 (Collision Warning with Emergency Brake)나 차선 변경 지원 시스템 (Lane Changing Support)과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 (Lane Keeping Support), 피곤한 운전자를 위한 운전자 경고 시스템 (Driver Alert Support) 등의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볼보는 곧 안전’이라는 공식을 견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