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렉서스 NX 출시, "하이브리드가 미래다"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06 16:18
[질의응답] 렉서스 NX 출시, "하이브리드가 미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도요타는 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NX 300h의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시판에 나섰다.

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도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과 NX 개발 총괄인 카토 타케아키 수석 엔지니어 등이 답변에 나섰다.

아래는 질의 응답 전문. 

 

Q. 디젤엔진을 만들 수 있는데 굳이 가솔린에 집착하는 이유는?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에 주력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제한적인 개발리소스 안에서 하이브리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디젤을 안한다는게 아니라 하이브리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파리모터쇼에 다녀왔는데, 많은 유럽 메이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발표한 것을 봤다. 디젤도 좋지만 하이브리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Q. 전기모터가 뒷바퀴에 작용한다고 하는데, 가솔린 엔진이 뒷바퀴에 사용되는게 아닌지, 모터는 전륜에 사용되는게 아닌지 4륜구동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달라. 

리어타이어는 모터만 가지고 구동하도록 돼 있다. 앞쪽 타이어는 엔진과 또 하나의 모터로 구동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모두 비슷하다. 앞쪽의 모터와 제너레이터가 있다. 구동용과 충전용이다. 엔진은 충전과 발전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우리 도요타의 특별한 기술이다. 

 

Q. 뒷좌석이 매우 넓더라. RX보다 10mm 좁던데도 오히려 공간을 뒷바퀴 위까지 빼서 공간을 넓혔더라. 어떻게 이런식으로 넓어질 수 있었는가.

뒷좌석 시트 아래에 배터리를 넣고 각 부품들의 위치를 최적화했다. 최근에는 차고가 너무 낮은 SUV도 있는데, 그보다는  여러가지로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Q. 디젤차 열풍이 불고 있어 일본차들도 디젤차 국내 출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로 어떻게 디젤에 경쟁할 계획인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디젤차 붐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요타는 미래가 하이브리드라고 믿고 있다. 파리모터쇼를 보면 거의 모든 메이커가 하이브리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 그게 맞다고 본다. 우리는 우선 하이브리드와 F SPORT의 양대 축을 이용해 확인하겠다. 

 

Q. 표시 연비가 12.6km/l 정도라는데 실제 주행해보면 15km/l는 충분히 나올것 같다. 그 갭은 왜 발생했나. 너무 낮은데 어떻게 극복할건가. 

표시연비는 측정값이니 뭐라 말할 것은 아니다. ES하이브리드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4륜인데도 불구하고 실 연비는 더 잘 나온다. 연비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정숙성과 함께 퍼포먼스를 내는 차여서 그런 차이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Q. 컴팩트 차종들도 많이 커지고 있어서 2700이 넘는 차도 많은데 2660이면 작은 편이다. 왜 이렇게 작은가.

휠베이스가 커서 메리트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우리는 휠베이스가 좁은것이 더 스타일리시하고 민첩할거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로 생각했다.

Q. 판매 목표는

내년에 내놓을 200t와 합쳐서 연간 1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렉서스 브랜드는 70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냥 많이 파는게 아니라 AS등 여러가지를 모두 갖춰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 EV모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나. 연비 운전 방법은?

첫번째는 차가 자동으로 인식해서 하는것이고, 두번째는 EV모드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보통 EV모드를 켜면 배터리만으로 주행하지만 만약 전기가 부족하거나, 부하가 큰 경우에는 EV모드로 부족한 경우가 있다. 그럴때는 다시 엔진이 가동된다. 급가속이나 초고속으로 달리지 않는다면 사용방법에 따라 수킬로까지는 EV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주변이 조용한 곳에서 EV모드로 주행하는 경우가 있다. 전기차로 주행하는 것인데 이럴때면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느끼게 된다. 

Q. 현대차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다른 회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도요타가 지난 3월에 브랜드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적이 있지만, 조만간 그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Q. 엔저 때문에 일본차 회사들이 득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가.

환율은 중기적으로 생각했을때 예견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환율이 어떻게 된다고 해서 결정을 바꾸거나 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 그 외의 것을 모두 생각해서 결정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