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폭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승부…골프GTE 출시 임박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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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6 10:52
[파리모터쇼] 폭스바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승부…골프GTE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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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XL 스포츠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폭스바겐이 2일 열린 '2014 파리모터쇼' XL 스포트 콘셉트를 비롯해 신형 파사트와 골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XL 스포츠 콘셉트카는 1리터카로 유명한 'XL1'을 기반으로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추가한 모델로, 두카티 모터사이클의 2기통 1.2리터급 엔진에 147kW의 전기모터가 추가됐으며,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5.7초, 최고속도는 시속 270km다.

▲ 폭스바겐 XL 스포츠 콘셉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전면부는 듀얼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이 결합됐으며, 헤드라이트 양 쪽에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외형은 클래식한 스포츠카의 모습을 갖췄고, 도어 부분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XL1과 마찬가지로 XL 스포츠 콘셉트카에도 도어가 위쪽으로 열리는 걸윙도어가 적용됐다.

이 차의 공기 저항 계수는 0.258을 기록했으며,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차체와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돼 공차중량이 890kg에 불과하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 폭스바겐 파사트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신형 파사트는 MQB플랫폼에서 생산돼 외관과 파워트레인 등 모든 요소가 새롭게 바뀐 풀 체인지 모델로, 기존 모델 대비 85kg을 감량했다. 또, 세계 최초로 10단 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 폭스바겐 파사트 GTE 바리안트. 신형 파사트 GTE는 왜건형도 출시된다.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18~276마력에 달하는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있으며, 1.4~2.0리터 TSI 엔진의 가솔린 모델과 1.6~2.0리터 TDI 디젤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GTE)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18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전기만으로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모드로 최소속도 시속 130km를 발휘한다고 폭스바겐 측은 밝혔다.

▲ 폭스바겐 파사트 GTE의 D컷 스티어링 휠 (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파사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 기준 연비 리터당 50km를 기록했다. 또, 파사트 GTE 모델 라인업만의 디자인이 적용돼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이 차는 내년 하반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골프의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골프 GTE는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 차는 최고출력 150마력의 1.4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8.7kWh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7.6초라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연비 효율은 유럽기준 66.6km이며,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외부는 GTI를 기반으로 기존의 붉은색 장식을 푸른색으로 변경해 디자인됐고, 16인치 휠이 장착됐다. 또, GTI와 동일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범위, 에너지흐름, 배터리 충전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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