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미니 쿠퍼 5도어, 어색하지 않을만큼만 커졌다
  • 파리=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0.03 01:32
[파리모터쇼] 미니 쿠퍼 5도어, 어색하지 않을만큼만 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미니의 변신은 끝이 없다. 결국 뒷문짝을 추가했다. 컨트리맨처럼 전체적으로 부풀린 것도 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크기를 늘리고 문짝을 집어넣었다. 기존 3도어 해치백과 큰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실내는 여전히 좁고, 작은 문은 옹색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이정도면 그동안 미니 쿠퍼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 중 하나는 어느 정도 해결된 셈이다.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미니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열린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를 통해 ‘쿠퍼 5도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미니에 따르면 쿠퍼 5도어는 기존 3도어 해치백에 비해 차체 길이는 161mm, 휠베이스는 72mm 길어졌다. 또 높이는 11mm 높아져 실내 공간이 대폭 늘었다. 트렁크 공간도 67리터 넓어진 278리터에 이른다.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파워트레인은 3도어 해치백과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BMW의 기술력이 트윈파워(TwinPower) 터보 기술이 적용된 3기통 및 4기통 엔진이 장착됐다. 기본 모델에는 최고출력 136마력의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쿠퍼S에는 최고출력 192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 쿠퍼SD에는 최고출력 116마력의 3기통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170마력의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6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또 쿠퍼S에는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다.

가변식 댐핑 컨트롤과 주행안정컨트롤(DSC), ABS, 전자제어식 제동 분배장치(EBD), 코너링 제동 컨트롤(CBC)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전자식 디퍼런셜 락 컨트롤(EDLC)도 적용됐다.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미니 쿠퍼 5도어(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이밖에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조작 콘셉트가 적용돼 중앙 계기에 8.8인치 온보드 모니터가 장착 됐으며, 터치식 미니 콘트롤러가 추가됐다. 또 중앙 계기의 LED 라이트 링을 통해 주행 상태와 기능 작동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이 시각적으로 표시된다. 이외에도 LED 전조등, LED 안개등, 무드등이 제공되며, 모델별로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스티어링 칼럼 상부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한편, BMW코리아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미니 쿠퍼 5도어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