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독일의 한적한 도로에서 포르쉐 카이맨 페이스리프트가 발견됐다.

카이맨 페이스리프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 체인지가 아니라선지 위장 상태가 좀 허술하다. 검정색 차량에 검정색 테이프로 부분 위장됐을 뿐이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이 차가 테스트카인지 시중에 판매되는 모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자세히 살펴보면, 앞범퍼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됐다. 에어 덕트의 3단 구성 형태는 기존과 흡사하지만, 좌·우 양쪽 공기흡입구가 더 넓어지고, 네모 형태가 돼 이전 모델에 비해 강인해 보인다. 세줄의 가로바도 추가됐다. 반면, 가운데 공기흡입구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졌다.

헤드라이트 내부 구성도 변경됐다. 특히, 상단부에는 원형 장식이 더해진 라이트가 눈에 띈다. 야간 주행시 어떤 형태로 빛을 낼지 기대된다.

후면부의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도 일부 변화가 있다. 새로운 테일램프 LED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테스트카에 장착된 뒷범퍼는 번호판 홈의 가로 길이가 짧다. 유럽이 아닌 다른 국가에 출시될 카이맨의 성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듀얼 배기구 주변의 범퍼 프로텍터 디자인도 이전 모델보다 간결해졌다.

페이스리프트 카이맨은 2015년 말 혹은 2016년 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포르쉐의 신형 4기통 수평대향 엔진까지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