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엔진오일 국내 시판…이보다 더 깨끗할 수 없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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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6 17:10
천연가스 엔진오일 국내 시판…이보다 더 깨끗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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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오일 중 가장 순도가 높고 청정 능력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제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어모았다.  

한국쉘석유 (대표이사 강진원)는 26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연가스로 만든 합성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가스액화기술(GTL; Gas-To-Liquid)을 통해 순수 천연가스를 투명한 기유(base oil)로 전환해 순도 99.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광물을 걸러서 만드는 기존 엔진오일과 달리 증기를 응결시켜 만드는 방식이어서 기존에 비해 월등히 순도가 높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 고유의 첨가제를 통해 청정성을 강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강진원 한국쉘석유 사장은 “탁월한 클린징 성능과 엔진 보호 능력으로 엔진 상태를 신차처럼 깨끗하게 유지 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비 개선 효과, 탁월한 마모 및 부식 방지, 엔진 오일의 노화 및 성능 저하 방지, 안정적인 점도 유지를 통한 한여름과 혹한기 엔진 보호기능 유지 등도 신제품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쉘의 아이안쉐넌(Ian Shannon) 기술담당은 "이 제품은 전체 5그룹 중 클래스3에 속하는 제품이며 같은 클래스 제품들에 비해 월등하지만 가격은 이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여러가지가 다 우수하지만 그 중에서 세정력은 클래스5를 포함해 모든 시판 오일중 가장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시중 프리미엄 오일 시장은 클래스 3,4,5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3은 광유 및 일부 합성오일, 4는 합성엔진기유(PAO base oil),5는 에스테르 기유(Ester base oil) 등으로  나뉘어진다. 그 중 이 제품은 광유에서 추출한게 아니어서 적절한 그룹에 속하지 못하지만 3보다는 우월하고 4와는 다른 중간정도의 위치로 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주장이다. 

 

한국쉘석유 측은 또 국내 최초 엔진오일 보증 시스템인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보증거리나 보증 기간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로서, 제휴 업체를 통해 구매한 쉘 힐릭스 제품(힐릭스 울트라, 힐릭스 HX7)이 엔진에 적절한 윤활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이상이 생겼을 경우 수리비를 최대 1000만원 한도까지 보상 해주는 제도다.

강사장은 "힐릭스 전문 정비업체를 향후 3년 내에 5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 제휴 정비업체도 2000개까지 늘려갈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또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페라리 등 세계적 자동차회사들의 첨단 엔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윤활유 요구사항을 이미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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