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63 AMG 공개, AMG 전체 ‘터보화’ 완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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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4 10:48
벤츠 신형 C63 AMG 공개, AMG 전체 ‘터보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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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고수하던 C63 AMG에 새로운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터보차저를 통해 배기량은 크게 낮췄지만 폭발적인 성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3일(현지시간), 신형 C63 AMG를 공개했다. 신형 모델은 47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기본 모델과 510마력의 고성능 ‘AMG S’ 모델로 나뉜다.

▲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에디션1

새로운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향후 AMG 전차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6250rpm에서 51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1750~4750rpm에서 71.4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리터당 128마력, 17.8kg.m의 힘을 발휘하는 셈이다. 엔진 성능을 소폭 낮춘 버전은 최고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코드명 M178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

엔진 무게는 209kg으로 크랭크케이스, 피스톤, 실린더 헤드 등의 주요 부품은 알루미늄, 지르코늄(Zirconium) 합금 등으로 제작됐다.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마찰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나노슬라이드(Nanoslide) 공법이 적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소재와 첨단 기술을 통해 성능 및 연료효율성을 향상시켰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였다”며 “유로6 배출가스 기준도 만족시킨다”고 말했다.

새로운 엔진이 탑재된 신형 C63 AMG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2초가 소요된다. AMG S는 4.1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실내

7단 AMG 스피드시프트, 세단계로 서스펜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AMG 스포츠 스티어링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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