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규 디자이너, “BMW 4시리즈는 섹시 그 자체”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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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7 23:15
강원규 디자이너, “BMW 4시리즈는 섹시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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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본사에서 한국인 최초로 양산차를 직접 디자이너는 BMW 4시리즈를 “섹시하고 우아한 쿠페”라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뉴 4시리즈 쿠페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BMW그룹 본사 디자인 연구소에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강원규씨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BMW에는 총 650여명의 디자이너가 근무하고 있다. 이중 독일 본사에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에는 약 400여명의 디자이너가 일하고 있고 한국인 디자이너는 5명에 불과하다. 이중 치열한 경합을 거쳐 양산차를 직접 디자인한 사람은 강원규 디자이너가 유일하다.

 

어느덧 BMW에 입사한지 8년이 흐른 강원규 디자이너는 4시리즈 콘셉트카부터 양산차까지 모두 디자인했다. 그는 “기존 3시리즈 쿠페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 신형 3시리즈의 디자인이 모두 4시리즈에 녹아있지만 4시리즈는 전혀 새로운 차”라고 말했다. 또 “쿠페의 장점과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4시리즈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옆모습”이라면서 “지붕에서부터 매끈하게 트렁크까지 연결된 라인은 섹시하고, 날렵하면서도 우아하다”고 말했다.

 

강원규 디자이너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아트 디자인 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작품인 2015년형 쉐보레 카마로가 당시 BMW 캘리포니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던 수석 디자이너에게 눈에 띄어 BMW에 입사하게 됐다. BMW에서 근무하는 동안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등의 디자인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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