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근본부터 뜯어고쳐 내후년 출시"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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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24 13:18
[스파이샷]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근본부터 뜯어고쳐 내후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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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파나메라 (사진제공=Stefan Baldauf)

22일(현지시각), 내후년 출시 예정인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의 주행 테스트 모습을 발견했다. 

그동안 신형 파나메라는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전자 장비 등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뮬(Mule, 잡종차)의 모습이 자주 보이긴 했지만, 구체적인 외관 디자인의 변화를 알 수 있는 테스트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파나메라의 외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지붕에서 후면부로 떨어지는 지붕 라인을 동그랗게 다듬고 엉덩이를 추켜올려 보다 매끈하면서 날렵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램프 구성을 변화시켰으며, 에어인테이크를 키우는 형태로 범퍼 디자인도 바꿨다. 

디자인 뿐 아니라 근간인 플랫폼부터 달라진다. 새 모델은 벤틀리 컨티넨탈 GT 등에 사용되는 폭스바겐 그룹의 MSB 아키텍쳐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플랫폼은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 등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줄이고, 엔진 높이를 낮춘게 특징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무게가 최소한 90kg 이상 줄어들고, 무게중심과 배분이 향상돼 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포르쉐가 918 스파이더를 통해 선보인 터치-센서티브 센터콘솔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슈퍼카인 918 스파이더에 구현한 기술을 앞으로 나오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현재 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메라는 3.0 V6부터 4.8리터급 V8 트윈터보까지 다양한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3.0 V6 디젤도 판매하고 있다. 또, 3.0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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