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임팔라(위), 캐딜락 XTS(아래)

21일(현지시간), 미국 GM은 주차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총 22만1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 4월 실시된 美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에 의한 것으로, 대상 차종은 쉐보레 임팔라 2014~2015년형, 캐딜락 XTS 2013~2015년형 등 22만1000대다.

이번 리콜은 주차 브레이크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음에도 경고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점 때문이다. 이 상태로 주행하면 브레이크 패드가 과도한 열을 받아 연기와 불꽃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화재의 가능성도 있다고 NHTSA측은 주장했다.

GM측은 "이번 리콜되는 부위의 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아직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NHTSA 관계자는 "지난번 시동키뭉치(ignition switch) 리콜의 경우에도 사고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리콜 후에야 19건의 사망사고와 연관돼 있음이 밝혀진바 있다"고 설명했다. 

GM 측은 리콜 대상 차량 중 20만5000대가 미국에서 판매됐고, 나머지는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두 차종은 GM의 중형차 새 플랫폼인 '엡실론-2(Epsilon-2)' 플랫폼을 사용했다. 

GM은 올 들어 시동키 뭉치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약 1500만대의 차량을 리콜했으며, 올해 리콜한 차량만 2900만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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