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보트럭 아∙태 연비왕대회 5연승...기자 부문도 우승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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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9 07:56
한국, 볼보트럭 아∙태 연비왕대회 5연승...기자 부문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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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등 오프로드 주행 능력에 있어 한국팀을 따를 나라는 아직 없는 듯 하다. 

17일 볼보트럭이 스웨덴 고텐버그 지역에 위치한 스토라홀름(Stora Holm) 테스트 트랙에서 개최한 2014 아∙태 연비왕 대회(Volvo Trucks APAC Fuelwatch Championship 2014)에서 한국 대표팀이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팀은 이 대회를 처음 시행한 종주국이기도 하다. 올해는 아∙태 지역 12개국 5800여명의 예선 참가자 중 선발된 14명의 온오프로드 연비왕들이 기량을 겨뤘다. 

스웨덴 볼보트럭 데모센터 부근에 위치한 오프로드 테스트 트랙에서 열린 이 대회에선 한국 대표로 김명성씨가 참석해 우승을 차지했다.

기자 부문에서는 12개국 15명의 기자가 참여한 가운데 본지 김한용기자가 연비 향상 부문(Journalist Competition Most Improved Driver)에서 우승했다.

온로드 주행 부문에서는 호주 대표인 스콧 하비가 다른 참가자에 비해 14% 가량 향상된 연비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14 아태지역 연비왕 대회는 한국, 호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12개국에서 14명이 참석해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온로드 부문은 신형 볼보 FH 6x2트랙터에 40톤의 화물(기자부문은 25톤)이 적재된 트레일러를 장착한 후 약 16km의 코스를 주행했다. 오프로드는 30톤의 화물을 적재한 험로 전용 신형 볼보 FMX 8x4 덤프트럭으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오프로드 테스트 주행을 달리기 전 포즈를 취하는 김명성씨

볼보트럭 측은 대회 개최 이유에 대해 "연비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와 유럽의 사전 선발대회를 통해 연비왕을 가리는 자리"라며 "2007년 한국이 처음 시작했으며 2010년 스웨덴 본사에서 세계 대회로 발전시켜 올해 5회째를 맞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단순한 연비 측정을 넘어 세계 대회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연비 강화 방법, 안전 습관 확산 등을 위해 교육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볼보 트럭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크리스토프 마틴 사장은 "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는 연비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을 통해 연비 향상과 친환경성, 결과적으로 수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현지에는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이 참석해 결승 참가자들을 독려 했다. 김사장은 "우리 볼보트럭은 이미 다른 경쟁사들이 가장 많이 벤치마킹 하는 업체가 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볼보트럭의 '차별화 된 연비'라는 강점과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떠올리며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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