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르노삼성차 SM7 노바, 그랜저와 차별화된 점은?
  • 부산=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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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4 08:41
[Q&A] 르노삼성차 SM7 노바, 그랜저와 차별화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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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3일, 부산 해운대에서 기자단을 초청해 SM7 노바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SM7 노바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경됐고, 몇몇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신차발표회에는 프랑수아프로보 사장, 박동훈 부사장, 박범상 상품마케팅 팀장, 상품개발 남형훈 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래는 SM7 노바 및 르노삼성차와 관련한 질의응답.

 

Q. 소비자들은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SM7 노바 연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A. 박범상 팀장 : 우리는 고급 세단을 선택하는 고객이 어디에 진정한 가치를 더 두는가를 봤고, 소비자들이 자신을 나타내는 하나의 수단으로 차를 선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SM7는 V6 엔진의 정숙성, 주행 성능, 내구성 등에 더 장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최근 국내 출시된 차의 중량이 이슈가 되고 있다. SM7에 마그네슘을 부분 사용했다고 들었는데, 중량 절감을 위한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남형훈 부장: 마그네슘 차체는 성형이 어렵고 적용도 어렵다. 그런 마그네슘을 르노삼성차가 차체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마그네슘은 재질 자체가 기존 소재보다 60%정도 가볍다. 연비, 경량화, 에코 테크놀로지 측면에서 마그네슘 판재를 위해 상당히 힘든 개발 과정이 진행됐고 소신을 가지고 추진해 자동차 판재에 최초 적용할 수 있었다. 이번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며, 계속해서 경량화 재질을 개발해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Q. 마그네슘은 보통 엔진 후드, 도어, 지붕 등에 적용되는데, 차체 외관에 적용할 계획은 있나?

A. 남형훈 부장: 외판에 적용하기에는 판재의 부식, 산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경량화 관련해서는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안쪽 판넬이다. 앞으로 기술이 더욱 개발되면 외판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국산차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서비스센터가 수입차보다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런데 르노삼성차는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서비스 거점이 적다. 르노삼성차가 멤버십 서비스를 월등하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A. 박동훈 부사장: 현재 르노삼성차는 약 480개의 서비스 센터가 있다. 여느 국산 메이커보다는 적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차 숫자에 비하면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국내 돌아다니는 르노삼성의 차량 수가 늘어나면 센터의 수가 더 많아질 것이다. 현재의 규모로는 서비스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증거로 저희가 서비스 예약 시 대기일수를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2~3일 정도 후면 바로 작업이 가능할 정도이기 때문에 서비스 시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Q. 르노 디젤 기술력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고, 얼마 전에도 르노삼성차가 SM5 디젤모델을 출시했다.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없어 아쉬운데, 제품개발기획단계에서 디젤을 어느 정도 기획했고 앞으로의 런칭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또한 판매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A. 박동훈 부사장: 금년 8만대(전체 내수 판매)를 넘기는 것이 일단 목표이다. 디젤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든 점을 양해 부탁 드린다. 아시다시피 개인적으로 디젤을 선호하기 때문에 디젤 엔진에 대한 필요성을 계속 역설하고 있다.   

임우택 차장: 르노삼성차는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일원이기 때문에 가져다 쓸 수 있는 디젤 자원은 매우 많다. SM5 디젤의 수출버전에는 V6가 적용되고 있고, 그외 수동 및 자동변속기 버전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다.

 

Q. 이번 SM7 노바 연비 검증 시, 판매되는 차와 다른 크기의 휠로 검사를 받았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A. 남형훈 부장: 그런 것은 들은 적이 없다. 최근 연비 이슈가 많은데, 자랑스럽게 말하면 르노삼성차가 연비에 대해 가장 정직한 회사다. 정해진 법규에 따라 연비 신고를 한 상태이다. 꼼수를 쓰진 않았다.

Q. 미러링 기술을 왜 적용하게 됐나? 미러링 기술을 넣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A. 남형훈 부장: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며 점점 더 모바일 시대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기술은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이 국내에선 첫번째로 적용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Q. SM7 노바를 사야하는 이유를 설명해달라.

A. 박동훈 부사장: 가장 중요한건 차별성이다. 요즘 수입차가 시장점유율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는데 이 이유가 저는 차별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차의 개성은 물론 소비자들의 개성까지 부각된다. 싫증을 낼만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목표다.

Q. 파워트레인이 오래됐다. 대책은?

A. 남형훈 부장: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는 엔진이 매우 다양하다. VQ엔진도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엔진을 써서 우리 차량에 접목시키고 튜닝을 하며 차를 만들 것인가다. SM7의 VQ엔진은 구형엔진이 아니라 이 차에 가장 적합한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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