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국내 판매량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해 쌍용차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8월 내수 5158대, 수출 4501대 등 총 96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CKD 제외). 국내 판매만 살펴보면 7월에 비해 14.4%가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5158대로 작년과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대비 46.1% 증가해 2478대 판매됐으며, 코란도C 1441대, 렉서턴W 425대, 코란도 투리스모 607대, 체어맨W·H 207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코란도 스포츠 외에 전 차종의 판매가 감소했는데 이와 관련해 쌍용차 측은 휴가기간에 따른 조업 일수 축소 및 수요 하락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은 4501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2% 줄었다. 모델별로는 코란도 2548대, 렉스턴W 501대, 코란도 스포츠 434대, 로디우스 470대 등이다. 

쌍용차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칠레 환경세 도입 여파 등 주력 시장의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KD(반조립 부품) 수출은 108대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러시아, 칠레 등 주력시장의 수출 여건 악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그러나 중국 및 유럽 지역의 성공적인 수출 다변화 성과와 함께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성장세는 계속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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