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8월 국내 판매 21.5% 하락…QM3 물량부족이 원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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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1 20:02
르노삼성 8월 국내 판매 21.5% 하락…QM3 물량부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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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QM3

르노삼성차는 8월 내수 4741대와 수출 5818대 등 총 10만5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4741대로 전년 대비 6.9% 줄었으며, 전월 대비 21.5% 큰 폭으로 감소했다. 6월 3971대, 7월 694대가 팔린 QM3가 지난달에는 단 44대 판매에 그쳐 전월대비 93.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측은 약 3주에 걸친 스페인 휴가시즌으로 인해 QM3의 국내 수입 일정이 늦어졌으며, 9월 중순 이후 물량이 들어오기 시작해 연중 7000~8000대의 QM3가 수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QM3의 올해 목표 판매량은 1만5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QM3와 SM5 D의 구매 대기 물량이 각각 3000대, 2000대에 달해 남은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모델별로 SM7, SM5는 전년 대비 각각 2.1%, 5.7% 감소했으며, SM3의 경우 20.4% 줄었다. 반면, QM5는 전년 대비 30.0% 증가하며 607대 판매됐다.

수출은 5818대로 전월 대비 8%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 중 QM5는 4316대로 전체 수출량의 74%를 차지했다. 또, 7월 163대 판매에 그친 SM3는 8월 1152대가 수출됐고, SM5는 348대 팔렸다.

수출 실적의 경우 9월부터 북미로 첫 선적이 될 닛산 로그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8월은 임단협으로 인한 생산일정 감소와 QM3의 물량 감소로 인해 다소 주춤했으나 SM5 D의 인기와 QM3 판매가 꾸준히 되고 있다” 며,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에 빠른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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