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올 뉴 XC90'을 공개했다.
신형 XC90은 볼보자동차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7인승 SUV로 새로 개발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2.0리터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드라이브-이(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트윈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적용된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조합돼 최고출력 4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아이언마크가 적용됐으며, T자형 주간 주행등과 최대 22인치의 대구경 휠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터치 스크린 콘트롤 콘솔로, 기존 버튼식에서 벗어나 태블릿 PC처럼 터치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인터넷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영국 '바우어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사의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히, 인테리어 소재는 천연 가죽과 따뜻한 느낌의 나무 등이 사용됐으며,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 글래스가 적용된 기어 레버, 다이아몬드 컷팅 방식으로 제작된 볼륨 조절 버튼 등이 적용됐다.
볼보 측에 따르면,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 2가지 안전 장치가 세계 최초로 추가됐으며, 개선된 성능의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적용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올 뉴 XC90의 공개는 단순히 신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XC90은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국내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