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가치관 엿보이는 ‘아스타제로 성능 시험 연구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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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8 12:56
볼보의 가치관 엿보이는 ‘아스타제로 성능 시험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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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브랜드에게 있어서 2020년은 꽤 의미가 크다. 폭스바겐이나 BMW는 2020년이면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반 자동차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인 자동차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볼보도 야심찬 2020년 계획을 세웠다. 교통사고로 운전자나 보행자가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당하는 일을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나, 사고 후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볼보는 스웨덴 예테보리에 위치한 볼보 본사 인근에 새로운 성능 시험장(Proving Ground)을 건설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성능 시험장은 ‘아스타제로(AstaZero)’로 불린다. 아스타는 ‘액티브 세이프티 테스트 에어리어(Active Safety Test Area)’의 약자며 교통사고 사망자 및 부상자 발생율 0%를 의미하는 제로(Zero)가 덧붙여졌다.

 

아스타제로는 약 200만㎡, 축구장 약 275개를 합친 규모며 약 735억원이 투입됐다. 성능 시험 연구소와 약 5.7km의 고속주행 코스, 지름 240m의 원형 코스, 모의 도심 코스 등이 마련됐다. 또 다차선 도로 및 시골 도로 환경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볼보는 아스타제로에서 차세대 안전 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명 대학 및 각종 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계획 중에 있다. 또 자율주행 기술 연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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