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뉴 체로키' 출시...7년만의 귀환 '무엇이 달라졌나'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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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0 09:58
지프 '올뉴 체로키' 출시...7년만의 귀환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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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중형 프리미엄 SUV ‘올-뉴 체로키(All-New Cherokee)’를 출시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올뉴 체로키가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 9단 자동변속기, 탁월한 온로드 핸들링, 혁신적인 차세대 디자인, 동급 최고의 첨단 기술과 사양을 갖춘차라며 판매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차는 1974년 처음 등장해 2002년 지프 리버티로 대체되기 전까지 250만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던 차다. 더구나 최초의 현대적 SUV라 불리기도 하는 차로 역사적 의미도 크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등 3개 트림이다.

 

◆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지프의 오프로드 성능

이 차는 새로운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Jeep®Active Drive I) AWD 또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Jeep®Active Drive II) 4WD 시스템과 지프 셀렉-터레인(Jeep®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을 조합시켜 동급 최강의 4x4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2.0 디젤 및 2.4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시스템은 온/오프로드, 미끄러운 도로나 빠른 가속 혹은 다이내믹한 주행에서도 최적의 토크를 4바퀴에 전달함으로써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에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I 4WD 시스템에는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2.92:1의 감속비를 제공하는 로우 레인지 기능과 토크 제어 기능이 추가되어 보다 강력한 등판능력과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 지프 올뉴체로키 실내

올-뉴 체로키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주행 여건이나 운전 스타일에 따라 앞바퀴 굴림 또는 4륜구동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뒤차축 분리(Rear Axle Disconnect) 시스템을 적용했다.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프 셀렉-터레인(Jeep®Selec-Terrain®) 지형설정시스템은 오토, 스노우, 스포츠,샌드/머드 중 한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선택된 모드에 따라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 등 최대 12개 항목의 시스템 설정이 최적화 된다. 특히,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혹은 II의 4륜구동 시스템과 연동돼 동급에선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세단 느낌의 온로드 핸들링과 우수한 연비

올-뉴 체로키는 알파로메오 플랫폼을 베이스로 개발된 커스와이드(CUS-Wide) 모듈러 플랫폼 기반의 유니바디 구조다. 이전보다 탄탄해진 차체와 정밀해진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전후 독립식 서스펜션, 고성능 차량에 주로 적용되는 FSD(Frequency-Sensitive Damping) 등의 기술을 통해 고속 혹은 도시의 온로드 주행 시에도 세단과 같은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올-뉴 체로키에는 동급 최초로 9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었다.올-뉴 체로키의 ZF 9단 자동변속기는 4.7:1이라는 높은 1단 기어비로 보다 빠른 스타트를 가능하게 하며, 차체의 떨림이나 진동이 없는 부드럽고 안락한 출발과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7, 8, 9단의 고단 기어는 보다 낮은 rpm으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약 10~16%의 연비 개선 효과를 낸다. 또 고속 주행시에도 엔진회전수가 1500rpm 내외로 유지돼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수준도 획기적으로 낮아졌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고출력 170마력(@4000rpm), 최대토크 35.7kg.m(@1750rpm), 복합연비 14.0km/ℓ의 2.0L 터보 에코디젤 엔진이 탑재된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및 리미티드 모델에는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되어 있어 도심에서 연비를 5~10% 가량 향상시켜 준다.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 모델에는 최고출력 177마력(@6400rpm), 최대토크 23.4kg.m(@3900rpm), 복합연비 10.1km/ℓ의 2.4L I4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 대거 추가된 안전 및 편의 장비

최상위 트림인 올-뉴 지프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에는 차선이탈 방지 경고-플러스 기술이 적용됐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플러스, 전방추돌 경고-플러스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갖췄다. 

모든 트림에 운전자 무릎 에어백과 앞/뒤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 젖은 노면 주행 시 브레이크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RBS), 가속 페달에서 급하게 발을 뗄 경우 급제동 상황을 예측해 사전에 대비하는 레디 얼러트 브레이킹 시스템(RAB)도 제공된다.

한국어 음성 인식 기능이 있는 8.4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Uconnect®)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손끝으로 쉽고 편하게 라디오, MP3, 한국형 3D 내비게이션, DMB/TPEG, 공조시스템 등 엔터테인먼트 및 차량 세팅을 조작할 수 있다.

계기반 중앙의 7인치 풀컬러(리미티드) 또는 3.5인치(론지튜드) TFT LED 주행 정보시스템은 주행 속도, 실시간 연비, 안전 관련 경고, 오디오 정보,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상태 등을 보여준다.

서브우퍼를 포함해 10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12채널, 506W의 알파인(Alpin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제공되고, Qi 케이스식 무선 충전 패드로 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 등 휴대장비를 충전할 수 있게 해 준다.

▲ 지프 올뉴체로키

파크센스(ParkSense®) 평행/직각 자동주차 보조시스템(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 적용)은 평행 주차시 범퍼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차공간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조작해주므로 기어, 브레이크, 가속페달 조작만으로 보다 쉽게 주차할 수 있게 한다.

전방 코너링 안개등, 외기 온도 연계형 리모트 스타트 기능의 엔터앤고(Enter ‘N GoTM) 스마트키 시스템, 결빙 방지 오토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한국어 음성 명령 및 블루투스 무선 핸즈프리 기능, USB 및 SD 카드음악 재생기능, 8-방향 운전석 파워시트, 커맨드뷰(CommandView®)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230V 파워 아웃렛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 지프 브랜드 차세대 디자인과 인테리어

이 차는 지프의 DNA와 고유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차세대 디자인을 최초로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크라이슬러 측은 밝혔다. 

우선 강인한 인상을 주는 LED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점이 인상적인데, 여기 폭포를 연상시키는 후드(waterfall hood)와 7-슬롯 그릴, 측면의 사다리꼴 휠 아치를 유지해 역시 지프 혈통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나파 가죽 시트를 비롯, 도어의 윗부분, 센터 암레스트, 대시보드 상단 등 손길이 닿는 곳에 모두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돼 실내 전반에 걸쳐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게 하고, 스티치로 액센트를 주어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올-뉴 체로키는 동급 최고의 온/오프로드 성능과 사양, 혁신적인 디자인을 무기로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8만여 대가 판매되는 인기 SUV”라며 “올-뉴 체로키의 고객은 어떤 도로, 어떤 날씨에도 제한 없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는 4990만원, 올-뉴 체로키 론지튜드 2.0 AWD는 5290만원, 올-뉴 체로키 리미티드 2.0 4WD는 5640만원이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체로키의 우수한 성능을 경험케 하고자 체로키 론지튜드 2.4 AWD는 4330만원, 론지튜드 2.0 AWD는 4830만원, 리미티드 2.0 4WD는 5280만원의 특별한 혜택을500명에 한하여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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