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시 예정 모델 총정리…아반떼∙투싼 풀체인지, 스포츠세단까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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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2 15:01
현대차 출시 예정 모델 총정리…아반떼∙투싼 풀체인지, 스포츠세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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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美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 여러 매체가 현대차의 차세대 주요 제품 출시 일정을 '총망라' 했다. 

매체들은 현대차가 향후 3년내에 적어도 두 차례의 주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의 5~7인승 크로스오버가 신형 투싼과 함께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며, 핵심 모델인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신형도 내년 말 출시된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에 속한 현대차는 머지않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2016년에 내놓는 쏘나타가 그 첫번째다. 이에 앞서 내년에는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공개된다. 

현대차는 소형 터보차저 엔진을 확대하며, 캐딜락 ATS, BMW 3시리즈 등과 경쟁 할 저렴한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소형 스포티한 모델을 저가 공세하고 있어 최종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주요차종 출시일정

정리하자면 내년에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된 신형 투싼이 선보인다. 2016년에는 신형 엑센트, 신형 아반떼,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형 에쿠스가 등장하며, 2017년에는 쏘나타가 페이스리프트 되고, 그랜저가 풀체인지 된다. 거기다 소문만 무성한 후륜구동 콤팩트세단(IK,RK)가 등장하며 벨로스터와 싼타페도 풀체인지 된다. 2018년 이후에는 초소형 SUV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아래는 2018년까지의 현대차 주요 차종 제품 출시 일정이다.

◆ 신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 2015년

▲ 현행 현대차 아반떼가 출시전 베일에 싸인 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신형 아반떼는 201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2016년 초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신형은 구형 모델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고장력 강판 적용, 서스펜션 개선 등의 변화가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아반떼는 새로운 시트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며, 1.8리터와 2.0리터 엔진이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터보차저엔진의 탑재를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

◆ 신형 투싼(현지명 ix35) - 2015년

투싼은 소형 SUV로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신모델에 대한 기대도 크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고 테스트 모델도 스파이샷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됐다. 

▲ 현대차 콘셉트카 인트라도. 투싼 후속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인트라도 콘셉트카를 이용해 투싼의 디자인 계획에 대해 일부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차는 카본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플라스틱을 대거 이용했을 뿐 아니라 수소연료통을 장착한 전기차로 만들어져 차세대 투싼 수소차에 대한 주행 콘셉트 또한 공개했다. 

◆ 쏘나타 이은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2016년

▲ 현대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

현대차는 친환경 제품군 강화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이며, 첫번째 모델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6년 상반기에 데뷔한다.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된 다른 모델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며, 시기는 2017년이 된다. 

◆ 후륜구동 소형 스포츠 세단 및 쿠페(IK,RK) - 2017년

현대차의 첫 후륜구동 콤팩트 스포츠 세단(코드명 IK, 혹은 RK)은 이르면 2017년 출시된다. 출시될 경우 에쿠스, 제네시스에 이은 현대차의 세 번째 후륜구동 세단이 된다.

현대차 측은 지난 2월 후륜구동 콤팩트 세단 관련 사항을 언급하며, 이 신차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 계획의 일환임을 강조한 바 있다.

▲ 현대차 HND-9 Venace 콘셉트카. 2도어 소형 스포츠 쿠페다.

현대차의 후륜구동 콤팩트 스포츠 세단은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람다 3.3리터 V6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륜구동 콤팩트 세단은 디자인을 조금 변경해 2도어 쿠페 모델로도 출시, 제네시스 쿠페를 대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 차세대 벨로스터 - 2017년

▲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몇가지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을 벨로스터는 현재 2세대 모델의 출시를 고려중이다.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벨로스터 출시와 관련해 생산 조립 라인의 계획을 결정해야 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 콤팩트SUV - 2018년 이후

▲ 중국과 인도에서만 판매되는 현대차 ix25 콘셉트. 이보다 작은 콤팩트 SUV의 출시를 고려중이다.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현대차는 콤팩트SUV 모델 출시에 관심이 있지만,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콤팩트SUV는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상황을 살피며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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