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지능형 자동차 만든다…테크놀로지 쇼케이스 열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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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6 10:39
재규어랜드로버, 지능형 자동차 만든다…테크놀로지 쇼케이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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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 XE 이미지

재규어랜드로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위틀리에서 열린 ‘재규어랜드로버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통해 미래 기술과 전략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기술은 새로운 디젤, 가솔린 엔진인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의 세부사항,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형 자동차와 가상 윈드스크린 콘셉트 등이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디자인, 설계, 생산해서 선보이는 첫 번째 엔진으로 경량화를 통해 최고 수준의 토크, 파워, 개선된 성능을 제공하며 CO2 배출량과 연료 소모량은 감소시켰다. 

▲ 인제니움 엔진

또 모든 디젤 및 가솔린 인제니움 엔진에 최신 터보 차저를 탑재해 저속에서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며, 특허 기술로 기존 엔진 대비 마찰을 17% 줄여 효율성과 반응성을 높였다고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설명했다.

최초의 인제니움 엔진인 AJ200D은 2.0 터보 디젤 엔진으로 영국 울버햄튼 인근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 엔진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출시 예정인 재규어 XE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밝혔다.

▲ 자체 학습형 자동차 기술

재규어랜드로버는 주율 주행의 근간이 될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형 자동차 기술도 공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자체 학습형 자동차 기술은 운전자의 선호도와 운전 스타일을 기억하는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를 최소화해 사고 발생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운전자를 인식해 시트 포지션, 실내 온도 등 개인별 선호 사항을 자동으로 맞춰주고 날씨 및 당일 일정 등 다양한 변수에 기반해 상황 별 맞춤 옵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이나 어떤 장소로 가는 도중에 늘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소프트웨어는 이를 기억해 자동으로 마사지 기능을 작동 시킨다.

자체 학습형 자동차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의 과거 주행 정보와 교통 상황에 기반해 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한다고 재규어랜드로버는 설명했다.

▲ 윈드스크린 콘셉트

가상 윈드스크린 콘셉트는 차량 전면의 윈드스크린을 통해 운전자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3D클러스터와 제스처 컨트롤을 적용한 가상 이미지 기술로 주행 라인, 브레이킹 안내, 속도, 기어 등의 정보를 윈드스크린에 표시한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3월까지 제품 및 생산 시설에 35억 파운드(약 6조628억원)를 투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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