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美서 국내보다 32배나 더 많이 팔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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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0 12:20
기아차 쏘울, 美서 국내보다 32배나 더 많이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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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09년 2월 미국에 출시된 쏘울이 지난달까지 총 50만9854대가 판매돼 5년 4개월 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쏘울은 2009년 출시 첫 해 3만1621대를 시작으로 2010년 6만7110대가 판매됐으며, 2011년 이후에는 매년 10만대 이상이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특히, 작년 신형 쏘울 출시 이후 올해 1~6월까지 전년 대비 19% 증가한 7만4999대가 판매됐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중 중 K5(8만2813대)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 기아차 쏘울

게다가 쏘울은 닛산 큐브와 미니 페이스맨 등이 경쟁하고 있는 엔트리 CUV 차급에서 44.5%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또, 도요타 싸이언xB, 닛산 큐브 등 박스카 차급에서도 판매 1위를 유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쏘울의 주요 성공 요인은 유수의 평가기관들이 인정한 우수한 디자인 및 상품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평가를 받은 창의적인 광고 등이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 쏘울은 국내에서 올해 1~6월까지 2343대로 매우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판매량의 3.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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