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SUV로 부활하나…GL클래스에 최초 적용?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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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9 11:16
마이바흐, SUV로 부활하나…GL클래스에 최초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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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SUV에도 마이바흐 이름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각), 호주 자동차 매체 '모터링'은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 총괄인 토마스 베버 박사(Dr. Thomas Weber)의 말을 인용해 메르세데스-벤츠가 마이바흐 이름을 단(by 마이바흐) 최고급 SU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마이바흐 57S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베버 박사는 "GL클래스가 마이바흐 뱃지를 단 첫번째 모델이 될 것"이라며 "마이바흐 이름에 걸맞게 매우 호화롭게 꾸며진 최고의 SUV가 될 것"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2년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마이바흐를 부활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바흐 단종 이후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은 BMW그룹의 롤스로이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의 벤틀리 등 최고급 세단 시장에서 경쟁할 모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 S클래스 풀만 가드 모델 등을 만들어 마이바흐의 이름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업계에서는 매체 보도처럼 최고급 GL클래스가 마아바흐의 이름을 사용하는 첫 번째 모델이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 3대 명차로 불릴 정도로 마이바흐는 아직까지 '최고급 수제 자동차'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만약 마이바흐 이름이 SUV에 먼저 사용된다면, 이름값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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