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비틀 듄 콘셉트, 2016년 양산…"비틀 SUV"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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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8 12:31
폭스바겐 비틀 듄 콘셉트, 2016년 양산…"비틀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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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역사, 비틀이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 깜찍함 보다는 남성미가 강조되며 모래 언덕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 그래서 이름도 사막의 모래 언덕을 뜻하는 비틀 듄(Dune)이다.

 

폭스바겐은 진작부터 소형 크로스오버와 비틀의 파생 모델에 대해 고민했다.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비틀 듄은 2000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만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이후 색다른 비틀 만들기는 잠시 주춤했다. 그로부터 강산이 한번 바뀌고 몇년이 더 지난 2014년, 폭스바겐은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비틀 듄을 부활시켰다.

 

반응은 예전과 사뭇 달랐다. 소형 크로스오버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와 비틀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도 듄이란 콘셉트에 잘 맞춘 디자인 덕택에 반응은 뜨거웠다. 폭스바겐 측은 “비틀의 새로운 파생모델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라고 설명하며 양산 가능성을 알렸다.

 

비틀 듄은 SUV에서 볼 수 있는 여러 특징이 적용됐다. 범퍼 하단 및 측면 차체 밑부분에는 금속 재질의 플레이트를 추가했고, 휠아치 부분은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을 적용했다. 실내에도 보조석 앞쪽엔 별도의 손잡이가 추가됐다.

 

최고출력 2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DSG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지만 폭스바겐 측은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공개하진 않았다.

비틀 듄은 2016년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비틀 듄은 향후 비틀 라인업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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