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공개…480km 달리는 소형 전기차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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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8 09:42
볼보, EX30 공개…480km 달리는 소형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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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새로운 소형 전기 SUV 'EX30'을 8일 공개했다.

외관은 디지털 버전의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를 적용해 전기차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강조한다. 긴 휠베이스와 앞뒤가 동일한 오버행, 큰 사이즈의 휠로 균형과 세련미도 더했다. 색상은 클라우드 블루, 모스 옐로우 등 다섯 가지다.

실내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4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재활용 데님, 재활용 플라스틱, 아마 기반 합성 섬유, 울 혼방, 재활용 소재로 만든 니트 등이 사용됐다. 또한 보통 조수석 앞에 있는 글로브 박스를 센터 스크린 아래로 옮겼다. 센터 콘솔에는 음료나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를 적용했다. 가정용 오디오에서 영감받은 사운드바는 일반적으로 도어에 위치하는 여러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는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기 위해 통합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센터 스크린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제공하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했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 핸즈 프리, 구글 맵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선호하는 구글 플레이 앱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볼보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모델의 경우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다.

EX30은 두 가지 배터리 타입이 조합되는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췄다. 후륜 기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싱글모터 조합은 단거리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1회 충전 시 344km(이하 WLTP기준)를 달릴 수 있다.

후륜 기반 삼원계(NMC) 배터리와 싱글모터를 조합하면 최대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428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갖춘 NMC 배터리와 트윈모터, 사륜구동 조합도 선택할 수 있다.

볼보 짐 로완 최고경영자는 "EX30은 볼보에게 있어 작은 SUV 이상의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작지만 더 강력한 EX30은 다른 모델들처럼 안전하면서 인간 중심으로 설계된 탁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볼보 EX30은 유럽 및 일부 국가에서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 출시 일정 및 옵션,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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