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5년 만에 로고 바꿨다…어디가 달라졌게?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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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2 12:32
포르쉐, 15년 만에 로고 바꿨다…어디가 달라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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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15년 만에 로고를 바꿨다. 브랜드 스타일링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3년간 공들인 결과물이다.

포르쉐 신규 로고
포르쉐 신규 로고

신규 로고의 가장 큰 특징은 방패 문양 가운데 'STUTTGART' 글자다. 기존에는 배경과 동일한 색상으로 음각 처리 했는데, 이번엔 검정색 글자를 선명하게 새겼다. 상단부 'PORSCHE' 레터링과 4시·11시 방향의 금색 바탕도 매끈하게 매만졌다. 1시·7시 붉은색 배경도 허니콤 장식을 추가했다.

포르쉐 방패 문양 로고는 1952년 첫 등장했다. 초창기 포르쉐에는 단순히 'PORSCHE' 레터링만이 새겨졌는데, 당시 회사를 이끌던 페리 포르쉐가 브랜드 로고의 필요성을 느껴 제작에 나선 것이다. 폭스바겐 로고 디자이너로 유명한 프란츠 크사퍼 랭슈피에에게 의뢰했고, 그 결과물로 지금의 포르쉐 로고가 탄생했다.

그렇게 등장한 방패 문양 로고는 1952년 포르쉐 356 스티어링 휠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후 1954년 자동차 후드, 1959년 휠 허브캡 등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갔다. 71년동안 총 5번의 성형을 거쳤지만, 큰 변화 없이 최초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포르쉐는 다음 달 열리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75주년 콘셉트카를 통해 새로운 로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23년 말 출시되는 파나메라 부분변경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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