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OTT 본다'…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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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1 15:40
'차 안에서 OTT 본다'…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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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차 안에서 왓챠, 웨이브 같은 OTT 서비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 시네마 기능
현대차·기아 시네마 기능

현대차·기아는 31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를 시작하고, 오는 6월부터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차량들은 시네마 기능을 통해 왓챠와 웨이브를 내비게이션 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다. 

시네마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월 사용 요금은 7700원이며,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의 차량 전용 서비스 '팟빵 Auto'도 즐길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자연의소리 4가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경치 좋은 길' 정보도 더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연결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내비게이션 분할 화면 정보를 세분화하는 등 전반적인 인포테인먼트 사용성도 크게 개선됐다. 

현대차·기아 신규 인포테인먼트 (팟빵오토)
현대차·기아 신규 인포테인먼트 (팟빵오토)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무료화됐다. 기존에는 멜론과 지니뮤직에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월 3300원을 지불해야 했지만, 6월부터는 프로모션을 통해 별도 비용 추가 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 안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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