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29일(현지시각) DB12를 공개하고 전 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DB12는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첨단 기술,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DB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애스턴마틴은 출범 110주년이자 출시 75주년을 맞아 출시한 DB12가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12의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1.6kgf·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60마일(약 95km/h)까지는 단 3.5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202마일(약 325km/h)로, 전반적인 성능은 DB11보다 34% 향상됐다. 

DB시리즈로선 처음으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을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코너링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고, 고속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발휘한다.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 스티어링 휠 응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행모드는 GT,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를 비롯해젖은 노면에서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웻(Wet)과 개인화가 가능한 인디비주얼, 등 5가지다. 특히 인디비주얼 모드는 섀시와 파워트레인, ESP, 트랙션 제어 시스템 등을 각각 다르게 조정할 수 있어 운전자의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애스턴마틴의 로베르토 페델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DB12는 성능, 엔지니어링 및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애스턴마틴의 여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독보적인 모델"이라며 "최고 수준의 강력한 파워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럭셔리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DB12는 애스턴마틴이 펼칠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서울은 DB12 국내 론칭을 위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