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를 들여온다. 중국산 테슬라가 한국에 들어오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23일 모델Y RWD의 인증을 마쳤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신차는 기가 상하이에서 생산되며, 최고출력 299마력(220kW)을 발휘하는 모터 한 개와 중국 CATL이 만든 60kWh 용량의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관건은 가격이다. 싱글 모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LFP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란 예측이다. 미국산 모델3 RWD가 6035만원에 판매되는 만큼 운송비가 더 저렴한 중국산 모델Y는 이와 비슷하거나 가격이 더 낮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700만원에 맞출 것이란 예측도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2021년 모델Y를 처음 국내 출시하며 시작 가격을 당시 보조금 100% 상한선(6000만원)에 맞춰 5990만원으로 설정하는 등 국내 보조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