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혼다의 복귀 선언…애스턴마틴과 손잡는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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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4 13:53
[주간F1] 혼다의 복귀 선언…애스턴마틴과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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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1(F1) 철수를 선언한 혼다가 2026년 전격 복귀한다고 24일(유럽 현지시간) 밝혔다.

애스턴마틴 코그니전트 F1 팀
애스턴마틴 코그니전트 F1 팀

앞서 혼다는 지난 2020년을 끝으로 F1 철수를 선언했다. 당시 혼다 하치고 다카히로 최고경영자(CEO)는 "탄소배출 제로의 일환"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혼다는 더 이상 F1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표면적 이유 외에도 F1 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는 후문이다.

상황은 바뀌었다. F1 철수를 반대했던 미베 토시히로 전무이사가 경영권을 잡으면서부터다. 혼다는 토시히로 취임 직후부터 국제자동차연맹(FIA)과 접촉하는 등 F1 복귀를 암시한 바 있다. 여러 F1 팀으로부터 헙업 제안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 따라 혼다는 엔진 규정이 완전히 바뀌는 2026시즌부터 파워트레인 공급을 시작한다. 첫 번째 파트너로는 애스턴마틴 F1 팀이 선정됐다. 현재 애스턴마틴은 메르세데스-AMG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2026시즌 엔진 공급사는 7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혼다, 르노에 이어 포드와 아우디, 안드레티가 새롭게 참가할 예정이다. 안드레티는 캐딜락과 손잡고 신규 팀을 창단해 2026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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