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스웨덴 전기보트 업체 칸델라와 공동 개발한 전기 수중익선 'C-8 폴스타 에디션'을 선보였다. 수중익선은 하부에 날개를 달아놓은 선박으로, 물의 저항을 줄임으로써 고속 활주가 가능하다.

칸델라 C-8 보트는 75kW(102마력) 출력을 내는 칸델라 C-POD 모터를 적용했다. 여기에 69kWh 배터리와 폴스타2의 충전 하드웨어가 적용됐다. 1회 충전 시 22노트(약 40km/h) 순항 속도로 최대 105km 항해할 수 있다. 컴퓨터로 원격 제어되는 수중익선이 선체를 물 위로 들어 올려 기존 모터보트 대비 최대 80%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이는 기존 전기 스피드보트보다 2~3배 더 긴 고속 항속 거리다.

폴스타 막시밀리안 미소니 디자인 총괄은 "칸델라의 수중익선 기술은 해양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라며, "보트가 날아오르는 순간, 탑승자는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칸델라 C-8 폴스타 에디션은 폴스타 또는 칸델라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40만유로(약 5억6800만원)부터다. 선체 생산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칸델라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2024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