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카오와 차량 호출 서비스 개발…2025년 시작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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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2 09:10
기아, 카카오와 차량 호출 서비스 개발…2025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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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카헤일링(Car Hailing, 차량호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는다.

기아는 12일, 카헤일링 전용 PBV 및 연계 플랫폼 개발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맞춤형 이동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카헤일링 서비스의 표준모델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신규 특화 서비스 개발 완료 후 철저한 실증 과정을 거쳐 2025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카카오모빌리티 헤일링 전용 PBV 및 연계 플랫폼 서비스 개발 위한 MOU 체결

카헤일링은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과는 다르다. 카셰어링이 차량을 원하는 대로 빌려타는 공유 서비스라면, 카헤일링은 이동을 원하는 소비자와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차량호출 서비스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우버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헤일링 전용 PBV 개발을 위한 특화사양 관련 요구사항을 제안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를 반영해 2025년 출시 예정인 중형급 전용 PBV 모델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 및 공급한다.

헤일링을 위한 부가 서비스도 마련된다. 차량 운행 및 상태 데이터 확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와 카카오T 앱, 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서비스의 원활한 연동을 위해서도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서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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